옷의 목소리를 듣는, 이새의 수선 장인들
긴 세월을 함께한 옷에는 저마다의 인생이 담겨 있으니!
창경궁 담벼락이 내다 보이는 그곳에는 가위 스치는 소리와 재봉틀 소리가 한창입니다.
긴 세월 동안 아껴 입어 온 손님들의 옷이 수선실의 장인들과 나누는 회복의 소리입니다.
[옷, 사람, 환경]이 맞물려 돌고 도는
이새의 가치 공작소
이새는 여전히 자체적으로 수선실을 운영합니다. 앞다투어 새로운 옷들이 쏟아지는 세상이지만, 오랜 세월 동안 아껴 입어 온 소재와 디자인의 가치 역시 지켜 내고 싶기 때문입니다. 수선실에는 긴 세월, 옷을 매만지고 회복시키며 실력을 쌓아온 장인들이 있어요. 옷의 상처를 치료하는 이들의 마음과 솜씨에 손님들은 감동하지요. 그렇게 한 벌, 한 벌 지어지고 있습니다. 사람과 환경을 생각하는 의복의 참된 개념이!
한 조각의 옷감도
허투루 할 수 없기 때문에
수선실은 마치 박물관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자연 소재와 자연염으로 고집스레 태어난 옷들이니 조각 천 하나도 버려질 수 없어요. 선반장마다 빼곡하게 쌓여 있는 원단들은 발효 음식인 듯, 이새와 함께 익어 왔습니다. 수선이 필요한 손님의 옷을 만나면 언제든 다시 짝을 지어요. 까다로운 퍼즐을 맞추는 일처럼 가히 즐겁고 뿌듯한 과정! 네, 그렇습니다. 아껴 입고, 고쳐 입고 나눠 가며 입는 건강한 옷. 바로 이새의 옷입니다. 오늘도 그 비밀이 수선실에 소복소복 쌓여 가고 있답니다.
오늘의 옷이 내일의 환경을 만든다는 것
대단한 무언가를 단숨에 이룰 수는 없어도, 한 걸음씩 나아갈 수는 있습니다. 좋아하고 아끼는 옷을 더 지혜롭게 입는 일. 이것이 자연과 환경을 지켜 내는 한 걸음이 된다면? 이보다 더 좋은 선순환이 있을 리 없지요. 그래서 이새가 합니다. 진심을 다해서 지속적으로 변함없이 말입니다.
옹기, 살아 숨쉬는 그릇이라니
이새의 공정무역 브랜드, 메라하트